수제 아이스크림 전문기업 ㈜아이스팩토리, '푸드 한류'로 비상

입력 2015-08-26 14:53  



농업이 21세기 유망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농업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고, 중국도 그 뒤를 따르기 시작했다. 농업을 1차 산업으로 인식하던 과거와 달리 농산물 가공(2차)과 서비스(3차)로까지 영역을 확대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농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6차 산업화가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 맞추어 국내에서도 움직임이 활발하다.

정부는 국내 농림수산식품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식품 모태펀드를 조성해 관련 업체를 지원 육성해왔다. 농식품 모태펀드는 농/어업 경영체, 식품 사업자와 같은 농림수산식품 경영체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농림수산식품 투자조합 또는 사모투자 전문회사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농산물 가공 및 서비스 업체를 육성함으로써 국산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겠다는 취지로 이미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 주체인 농업정책금융보험원(농금원)을 통해 올해에도 840억 규모의 농식품 모태펀드를 신규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제 스틱(stick)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전문기업인 ‘㈜아이스팩토리’도 이 중 하나다. 아이스팩토리는 세계 최초로 샤벳(sherbet) 아이스바를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천연 과일을 이용, 전국 매장에서 매일 직접 만들어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상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별도의 홍보 없이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아 이 달에 중국 북경의 핵심 상권인 왕푸징에 매장을 오픈했으며 일본, 호주, 미국, 남미 등에서도 사업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스팩토리는 농식품 모태펀드가 출자하고 이앤인베스트먼트, 세종벤처투자, AJ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가 운용하는 농식품 펀드로부터 수십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매장 수가 증가하고 해외 진출까지 이루어지면서 주원료인 국산 과일 구매량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편, 농금원과 투자사 및 해당 회사 경영진은 지난 주 경북 김천의 흑자두 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현장의 소리를 듣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흑자두(피자두)는 시고 쓴 맛이 있어 과일 자체로 먹기가 쉽지 않고 관리도 까다로워 재배 농가가 많지 않은데, 해당 회사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원물을 구매하여 자체 기술로 맛있는 아이스크림으로 개발함으로써 농가에 혜택을 주고 있으며 아이스팩토리 자두 샤벳은 베스트셀러 제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해에는 2.5톤의 흑자두를 구매하였으나 올해는 5톤, 내년에는 10톤으로 구매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흑자두 외에도 딸기 등 글로벌하게 경쟁력 있는 국산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구매하여 해외 매장에도 공급함으로써 국산 농산물의 수출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회사가 전세계에서 최초로 개발한 샤벳 리쪼 老좟?팀決뵀㈇꼭?경우 이태리가 원조인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자체 기술로 혁신한 것으로, 리쪼의 핵심원료인 쌀을 국산 찹쌀을 사용함으로써 전세계인이 국산 찹쌀을 소비하게 할 계획이다.

아이스팩토리는 올해 중국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남미에 진출하고, 단계별로 해외에 적극적으로 진출하여 ‘아이스크림 업계의 스타벅스’가 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를 통해 국산 농산물 소비가 촉진되고 ‘푸드 한류’가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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